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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올림>에서 귀여운 말괄량이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데뷔를 한 고아라.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외모와 훤칠한 키, 몸매를 갖춘 차세대 스타였습니다. 드라마 <눈꽃>을 통해 메이저 드라마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녀는 급기야 일본에 진출해서 영화 <푸른 늑대>의 여자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지요. 나이에 비해서 충분히 뛰어난 연기력과 안정적인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어서 그녀의 성공은 분명해보였어요.


 하지만 그녀는 드라마 <누구세요>에서부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당당히 원톱 주연을 맡아서 열연을 펼친 드라마였으나 처참한 흥행실패를 거두고 말았어요. 초중반까지 상당히 '좋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던 작품이지만, 설정 자체가 시청률과 거리가 멀기도 했고, 후반부에 가서 기존 시청자들까지 떨궈낼 정도로 망가져버렸죠. 그 타격은 원톱 주연이었던 고아라에게 그대로 돌아갔구요.

 그 뒤, 고아라는 쿠로키 메이사와 <스바루>라는 정체불명의 괴작에 출연하질 않나, SM이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맨땅에 헤딩>으로 정말 맨땅에 헤딩을 해버리질 않나, 뭐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맨땅에 해딩>은 연기 경험이 부족한 정윤호를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시켜, 고아라 뿐만 아니라 이윤지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린 충격적인 괴작이었죠. 애당초 이런 작품에 고아라가 출연했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었어요. 고아라 정도의 인지도라면 더 좋은 작품의 더 괜찮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SM의 과한 욕심이었죠.

   

 이렇게 맨땅에 헤딩을 제대로 한 고아라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더니 갑자기 영화 두편을 비슷한 시기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페이스 메이커>와 <파파>입니다. 소속사인 SM에서 드디어 고아라에게 괜찮은 작품을 골라주기 시작했달까요. 두 작품은 여러모로 공을 들인 느낌이 역력한 대중적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입니까.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무난하게 잘 만들어졌다면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스포츠 영화이고, 대목인 설날 연휴를 노린 작품이었습니다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성공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운이 없었던게, 적당히 잘 만들긴 했지만 지나치게 뻔하다는 지적이 많이 보이는데다, 함께 설연휴를 노렸던 작품들이 화제몰이에 성공한 덕분에 주목을 못 받았어요. 결국 <페이스 메이커>는 박스오피스의 바닥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고 있군요. 만약 이 영화가 처참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고아라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위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뭐 하나 성공한 작품이 없으니까요. 

 이제 고아라는 <파파>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이 영화까지 실패하면 어떨까요. 앞으로 고아라에게 주연을 맡기려는 감독이 있을까요? SM의 힘이 아무리 강력해도 <파파>가 실패한다면, 흥행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증명될 고아라에게 누가 기대를 하겠습니까. 아직 <페이스 메이커>의 상영이 끝나지 않아 흥행성적이 미지수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고아라가 이렇게 난처하게 된 것은 소속사인 SM의 기획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기획사인 SM입니다만, 영화 쪽으로는 영 아니에요. 'SM 픽쳐스'를 만들어서 본격적인 영화 제작과 배급에 나섰던 SM입니다만, 결국 SM 픽쳐스는 실패작이 되고 말았죠. 대중음악계에서는 최고의 기획사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으나 연기 쪽에는 영 힘을 못 쓰는 모양새입니다. SM 소속의 젊은 여배우 두 사람, 이연희, 고아라가 힘들게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으니까요. 

 이제 고아라는 <파파>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만 합니다. 일단 시사회의 반응은 그럭저럭 긍정적인 편입니다. 물론, 작품의 재미와 흥행이 반드시 함께하리란 법은 없지만, 고아라에겐 천만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 여러 측면에서 연기도 뛰어났고, 역할에 알맞는 이미지도 갖추고 있었다고 하니 고아라라는 배우에게도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페이스 메이커>에선 고아라의 지나치게 뛰어난 미모 덕분인지 김명민이 자신의 외모를 의도적으로 망쳐가면서 연기한 덕분인지 캐릭터를 약간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개인적으로 고아라가 더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아라처럼 독특한 매력과 미모, 연기력을 갖춘 동세대 여배우가 많지 않기도 하고, SM이란 기획사의 성향상 고아라를 조연급 배우로 출연시킬 것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녀는 해외로 진출해서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주연이나 비중높은 조연 역할이 들어올 때까지 긴 시간 공백기를 가질 수도 있어요. 고아라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녀를 자주볼 수 없게 되므로 긍정적이지 않은 진로인 셈이죠. 부디 고아라가 <파파>를 통해 부진을 털고,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거듭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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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Yujin Hwang 2012.01.31 16:03 신고

    제거 봐도 국제적인 외모인데요...연기력으로 성공하시길^^

  3. ㅎ,ㅁ.. 2012.01.31 16:27 신고

    고아라씨 외모도 되고 연기력도 괜찮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 같아 좋게 보고 있습니다만...
    어딘가 자립성이 없어 보입니다.
    뭐랄까 SM에서 하라는데로만 할 것 같은 느낌?
    이대로라면 배우가 아니라 하이틴스타?
    아니면 그냥 연기하는 아이돌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4. ann 2012.01.31 17:09 신고

    개인적으로는 SM이 힘을 써서 여주를 찾아 고민하던...이번 해품달에 월역으로 캐스팅 되었다면 좋았을꺼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한가인도 너무 예쁘지만요...

  5. BlogIcon 무념이 2012.01.31 17:32 신고

    페이스메이커는 설날 부모님과 함께 봤는데 그럭저럭 재밌게 봤지만...
    스포츠 휴먼 승리 영화/드라마의 뻔한 결론이란 것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아요.
    부족함(돈이 없거나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거나 등등등)이 있는 선수 ->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도전 -> 좌절 -> 인간 승리 공식을 그대로 지킨 영화였죠~ ㅎㅎㅎ

    • BlogIcon 즈라더 2012.01.31 18:27 신고

      정말 뻔하고 뻔하죠. 그런데 그런 스포츠 영화가
      무난하게만 만들어지면, 그럭저럭 성공하곤 하잖아요..
      ㅠㅠ 그러나 완전 실패.

  6. BlogIcon 릿찡 2012.01.31 17:32 신고

    SM 이건 JYP이건 스토리 있는거에는 약하죠... 만들어 봤어야 하던지 말던지 하지 쩝.

  7. BlogIcon 커피쟁이 2012.01.31 18:03 신고

    다시 도약하겠지요 뭐. 미모에 연기에 괜찮으니까요 ㅎㅎㅎ
    페이스 메이커는 저는 보지 않았지만, 등장 인물만 알면 내용을 거의 80% 이상은 때려 마출수도 있겠어요.
    스포츠 영화들은 줄거리가 대부분 같은지라 쩝.

  8. smkrainbow 2012.01.31 19:14 신고

    제목만 보고든 생각은 오직하나
    "이게 다 SM 때문이다!!!!!!!!!!"

  9. 표야 2012.01.31 21:49 신고

    이상하게....
    얼굴이 너무 이쁜 연예인들의 연기가 얼굴을 능가하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상하지요...안타깝기도 합니다.
    어린나이 때부터. .그리 자랐는데....
    사람으로서 얼마나 상심이 클지.. 걱정도 되네요.. 별걱정 다 하지요..... 이리 걱정이 많네요.ㅋㅋㅋㅋ

  10. 들판에나무 2012.01.31 22:28 신고

    아에 배두나의 궤적이나 비슷한 류의 궤적을 밟은 다음 세상에 다시 나오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건디...
    돈이야 다른 형태로 벌어드릴수 있는 아라양이니 ......
    (오해는 사양이므로 CF라든지 화보) ...
    그렇게 나름의 자기 세계를 구죽하는것도 나쁘진 않을건디.......

  11. BlogIcon 코기맘 2012.02.01 00:03 신고

    고아라 파파 성공하면 놓겠네용
    만약에 고아라가 sm 이 아니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끼도있고 연기도되고 넘이뿐데 좋은역할빨리만나묜 좋겠네용

  12. 고아라에게는 파파가 중요한 기로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과연 어찌될지 궁굼도 하고 말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집단 SM에서도 제대로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니 이거 원....

    반올림에서의 한철 반짝인기가 아니라 같은 소속사의 대부격인 전대미문의 아이돌 동방신기나 SM유일의 트로트가수 추가열처럼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연기자로 거듭날 날이 언젠간 올거라 믿습니다! 아직 기회는 많잖아요!

  13. 나루세 2012.02.01 02:00 신고

    좋은글 잘봤습니다. 정말 고아라는 매력적인 배우인데 소속사에서 방향을 잘못 잡아서 난파될까 걱정됩니다. 이연희, 고아라 둘 다 지금의 위치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어야 할 배우들인데...SM은 그냥 가수만 키우는 것이 더 나을듯 싶습니다...

  14. BlogIcon ageratum 2012.02.01 21:32 신고

    데뷔가 너무 강렬했던 것에 비해 지금은 뭘해도 잘 안되는거 같아 아쉽네요..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15. BlogIcon admission 2012.02.09 15:11 신고

    나쁜 이미지도 없고, 성실해보이고, 열심히하시고. 아까운배우죠.
    저는 개인적으로 파파가 재미없어놔서 아쉽숩니당. 엉엉

  16. 훌리 2012.02.14 08:38 신고

    저는 생각이 좀 다르네요,, 물론 크게 대중들에게 어필했던 작품이 데뷔작인 반올림뿐(?) 이지만, 이번에 거의 동시개봉했던 두개의 영화중 페이스메이커같은 경우 크게 화제를 몰고오지는 못했지만, 고아라양한테는 흥행여부를 떠나서 충분히 매력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당장 관객수는 턱없이 모자른 영화가 되었지만, 명본좌영화는 추후에도 계속 회자되면서 대중들에게 어떤방식으로든 노출이 되는 영화가 되죠, 과거 스바루나 푸른늑대처럼 완전 폐기처분 대상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페이스메이커보다는 그나마 나은 성적을 보인 파파같은 경우 이미 장기흥행은 어려울것으로 보이고, 아주 크게 잡아도 150만 까지도 힘들게 보입니다, 안타깝더군요, 연출감각도 넘 감각이 떨어지고,, 하지만, 고아라양한테 이번 에 두작품의 행보는 연기자로서 큰 꿈을 이어가려는 배우로서의 큰징검다 리가 충분히 되어줄 것입니다, 미비한 국내활동으로 인해 인지도에 흠집이 갔던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그리 많지 않은 예능나들이 만으로도 여전히 화제를 몰고오며 스타 연옌으로서 입지를 다시한번 보여줬다 생각됩니다, 팬으로서 바램의 방향이 다같을수는 없겠지만, 저는 갠적으로 연기자로서 몰입을 방해하는 쓸데없는 예능프로는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연기자로 서 롤모델은 이나영씨나 김소연씨 처 럼 화려한 비쥬얼을 갖추면서도 확실 한 자기색깔을 가진 그런 연기자가 되 었으면 하는 바램도,, 아니 어찌보면 고아라양의 지금 인형캐랙터가 이미 자신만의 색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암튼 고아라양은 이미 소위 스타연옌이지만 비록 데뷔기간은 오래되었다해도 연기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좁은 아직 어린연기자입니다, 아이돌가수가 아닌이상 연기자로서는 이제 갓데뷔했다해도 어린나이라는 거죠. 암튼 고아라양이 이번 두작품들을 발판으로 모든이들에게 연기도 기 막히게 잘하는 예쁜인형배우로 거듭나길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 BlogIcon 즈라더 2012.02.14 12:54 신고

      장문의 댓글에 짧은 답글이라 죄송합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행이란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팬으로서 불안한건 어쩔 수 없네요. ^^;

  17. BlogIcon hw 2012.05.31 19:43 신고

    안타깝게도 두 영화가 빛을 못 봤지요ㅠ
    개인적으로 SM에서 고아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ㅋ
    제대로 살려주지를 못하고 있으니...
    같은 소속사 이연희는 고아라에 비해 연기력에서 밀리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화제작에 주연으로 잘도 넣어주면서, 고아라는 맨땅에 헤딩같은 드라마에나 넣어주고...
    예전부터 불만이었는데 여전히 그러네요.
    점점 소속가수들도 연기로 영역 넓혀가면서 회사에서 배우쪽으로 신경쓸 대상이 늘어갈텐데, 고아라라는 재목을 데려다 모델로만 쓰느것 같아 안타까워요.

    • BlogIcon 즈라더 2012.06.01 05:04 신고

      동감입니다. 이연희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유령>보면서
      충격먹었어요..-_-;; 차라리 고아라에게 이 작품을 줬다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18. 우우훗 2012.09.15 22:33 신고

    고아라.. 진심 반올림때부터 너무 좋아했었는데.. 언젠가 좋은작품으로 히트칠날이 오겠죠?

    개인적으로 사극한번 해보는것도 괜찮을것같네요

  19. BlogIcon 지나가다 2013.06.21 09:42 신고

    대체 어디가 독특한 매력과 미모인지? 외계인같더만.. 이연희도 죽어도 원톱은 못함 지 자서전 같은 영화에나 출연하면 모를까.. 그리고 가수 발탁하는 회사에서 들어가서 뭔 연기하겠다고.. ㅡ.ㅡ 노래와 연기가 깊이 자체가 전혀 다른 분야인것을.. 배우는 고생을 좀 해야 성공한다. 징그란 것들.. 들어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BlogIcon sm의저주 2013.06.21 20:32 신고

    이연희는 느는게 눈에보이는데 고아라는 그 연기가 그 연기 같아서 좀 .... sm의 저주를 깬 아이돌은 유노윤호가 유일한듯해요. 야왕은 sm의 숨결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드라마더군요. 마지막엔 연기에대한 평도 좋았고.

  21. 라나랭 2014.01.01 12:27 신고

    이 글이 작성된 지 23개월만에 마침내 고아라양이 성공하는 걸 직접 목격하게 되었네요. 즈라더님도 응사관련 포스팅이나 한번 해주시지요?^^; 물론 미모의 고아라 위주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