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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엽문전전>의 예가 있었기에 딱히 큰 기대를 걸진 않았지만, <엽문4: 종극일전>은 기대를 배신하는 것 뿐 아니라 뜻밖의 전개로 당황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엔 드라마가 없어요. 실제 엽문이란 인물이 겪었던 일들을 제자와 아들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 남과 대결할 땐 폐문하고 대결했을 만큼 역동성이 부족했던 엽문이란 인물의 일대기를 그대로 나열하니 제대로 된 드라마일 수가 없죠. 차라리 사건 하나하나 전부 디테일하게 묘사하면 전기극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텐데, 겨우 100분 짜리 영화가 그럴 순 없는 노릇. 밋밋합니다.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당혹스러웠던 영화인 건 둘째치고, 이 영화를 구매한 이유나 다름없던 종흔동. 그녀의 비중이 정말 적습니다. 주연이라고 이름을 올렸다고 다 비중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웠네요. 물론, 종흔동 대신 주초초가 눈 부신 자태를 뽐내긴 하지만, 어쨌든 아쉬운 건 아쉬운 것!

 블루레이 화질은 참 좋습니다. 디지털 촬영 특유의 쨍함이 생생해요. 흠잡을 곳 없는 영상입니다. 스크린샷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이 영화의 액션에 견자단을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황추생이 오랜 기간 영춘권을 연마하며 준비했다곤 하지만, 영춘권을 거의 마스터한 견자단의 절묘하고 빠른 액션에 비할 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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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톨네코 2013.09.14 17:05 신고

    견자단이 정통 엽문으로 돌아와서 정리 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 베리알 2013.09.14 20:08 신고

    종양 비중이 적다니... 적다니...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