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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2> 한국 촬영도 시작되었고, 조만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도 개봉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의 영화 쪽 세계관을 의미하는데, 간단히 말해서 마블이 제작하는 그래픽노블 영화 모두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의미입니다. 덕분에 새로운 마블 영화를 볼 때 해당 프랜차이즈 시리즈뿐 아니라, 마블의 이전 영화들도 모두 감상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귀찮아졌다고 할 수도 있고, 흥미롭다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랄까요.


 다행히 전 블루레이로 헐크를 제외한 마블 영화를 전부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꺼내봤어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이 영화들 말고도 <에이전트 오브 쉴드>와 <마블 원 샷츠> 시리즈를 봐야 합니다. <마블 원 샷츠>는 블루레이에 수록되어 있고 짧아서 접근성이 좋은 반면,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예상과 완전히 다른 유형의 드라마라 많은 이가 꺼리고 있다는 게 문제네요. 장편 드라마라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요.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대중적 즐거움을 줄만한 유형은 아닌지라 남에게 추천하기 좀 그렇더군요.

 어제였던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프리미어 레드카펫에 김수현이 나타났습니다. 무척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걸 보니까 뿌듯했습니다. 일개 조연배우에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았으니 어떻게 기쁘지 않겠습니까. 초대형 프랜차이즈에 출연하는 아시아 배우라고 해봐야 대체로 중국과 일본의 특급 배우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등장하는 수준이니까요. (<레지던트 이블5>의 리빙빙은 제외) 김수현은 딱히 국내에 인지도가 있는 배우도 아닌데, 당당히 오디션으로 합격했습니다. 뭔가 다른 기분을 맛볼 수밖에 없겠지요. 이병헌 예도 그렇고 한국 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은 어째 다른 나라 배우들과 조금 다른 방식인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2>의 한국 로케이션 비용은 100억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CG 입히고, 배우들 합성하면 영화에 나올 한국 촬영분의 제작비는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최근 알게 되었는데, <어벤져스2>가 한국 로케이션을 결정한 이유가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때문이라 하더군요. 한국 촬영 제작비의 최대 30%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덕분에 <어벤져스2> 말고도 많은 외국 영화사가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도에 대한 찬반과 별개로, 앞으로 많은 영화에서 한국을 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나오기 전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블루레이를 전부 감상할 생각입니다. 독자적으로 재미없던 작품도 하나로 연결해서 보니 재미있더라는 누군가의 평을 믿고 신 나게 달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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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알숑규 2014.03.21 13:58 신고

    윈터솔져는 에이지오브울트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안이 다뤄진다고 하니 앞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선 복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출판사들이 내놓는 원작격이 되는 그래픽노블의 입지가 참 애매모호해 보입니다. 소재만 따온 별개의 콘텐츠긴 한데, 원작을 고려한 연출도 많이 보여서;; 영화를 보고 책을 보는 게 더 낫다는 생각도 최근 자주 들더라고요.

    • BlogIcon 즈라더 2014.03.21 14:11 신고

      꼭 관련되지 않아도 보겠지만, 이번 경우엔 필견이 되겠네요.

      전 그래픽노블을 읽지 않으려고 합니다.
      참고사항이 될 뿐이랄까.. 이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별개의 세계관임이 밝혀졌으니...

  2. 베리알 2014.03.21 14:01 신고

    시리즈 나올 때마다 마블 원샷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말입니다. ^^

    아, 시리즈 이렇게 모아 놓은 사진 보니 아직도 아이언맨3는 구입하지 못 했군요.
    과연 언제나 구입하게 될지... T T

  3. 씨온알도 2014.03.21 14:57 신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예고편을 봤는데 상당한 느낌입니다. 무척 재밌어 보이더군요.
    (물론 나와봐야 알겠지만..)
    헌데 이제 마블 시리즈가 하나씩 나올때마다 그 전에 나온 것들을 다 봐야 제대로
    느낄수 있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생기는 걸까요? ^^

    • BlogIcon 즈라더 2014.03.21 23:11 신고

      지금 평론 쪽에서도 반응이 좋아서..
      기대 만빵입니다. ㅋㅋ

      말씀하신대로 마블 영화는 전부가 시리즈라서..ㄷㄷ

  4. BlogIcon 바람다당 2014.03.21 23:56 신고

    제작비의 30% 환급이라는 말이 세금 분의 환급인지~ 실제 든 전체 비용의 30%를 환급해 준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자세한 규정은 모르겠지만 한국영화 역차별의 문제는 생기진 않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에이전트오브쉴드는 볼까 고민중이긴 한데~ 추천을 안하신다니 더 손이 안갑니다~~^^;

    • BlogIcon 즈라더 2014.03.22 14:57 신고

      전체의 30%란 이야기도 있고, 세금의 30%란 이야기도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전체의 30% 같습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재미있습니다. 조금 다른 유형의 재미라는 걸
      고려하고 보신다면 즐길 만 합니다.

  5. Polaris 2014.03.23 09:04 신고

    <인크레더블 헐크>가 빠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