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홈>을 보면서 키무라 타쿠야가 변했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연기력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연기 스타일이 바뀐 것도 아니지만, 표정에서 일종의 연륜이 드러나 과거 잘생긴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가 사라졌. 약간 살이 찐 것도 있는 모양이지만, 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로 울음을 참는 장면에선 확실하게 '아버지'의 이미지가 떠오. 놀라운 일이. <잠자는 숲>부터 지금까지 15년을 훨씬 넘게 키무라 타쿠야를 봐왔지만, 그에게서 이런 이미지를 발견하게 될 거라 생각을 못했기 때문다.



 나이를 거스르지 않고 꾸준히 늙어온 결과, 그에게서 새로운 이미지가 탄생했으니 긍정적이라 하겠. 왠지 짠한 기분과 함께 아버지가 보고 싶어졌습다. 연기력은 제자리걸음이지만, <아임 홈>에서 키무라 타쿠야는 분명히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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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손님 (2015.10.05 18:58 신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그 달달한 하울 목소리가 연륜이 생기다니
    그저 신기하네요 ㅎ

    그나저나 보고 싶은 일드 원없이 봤으면
    좋겠네요 T

    • BlogIcon 즈라더 (2015.10.13 15:14 신고)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세요. 일드는 어쩔 도리가 없슴다.

  • 베리알 (2015.10.07 09:28 신고)

    이야, 이제 키무라 타쿠야가 저런 헤어스타일에 저런 코디인 캐릭터로도 나오는군요,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나도 같이 폭삭 늙었구나...라는 생각에... T T

  • 손님 (2017.04.24 22:39 신고)

    키무라 타쿠야가 아버지 역이라니.. 새삼 시간이 빠른 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저도 늙었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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