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유코을 포함, <크라이시스>의 주인공팀은 전원이 하드한 액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죠. 꽤 철저하게 받은 덕분에 작품 속 액션은 일본 드라마의 처참한 액션 연출 수준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합니다.


 물론, 사이비 교단 5명이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오구리 슌을 상대하는 장면은 제외하고요.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서 최악의 액션이자 최악의 전개 방식에 최악의 중2병이라 할 만하니까요. 전대물 마냥 다섯명이 동시에 안경을 던지고 동시에 진압봉을 꺼내는 순간에 실소했고, 액션 내내 합을 절묘하게 느끼도록 돕는 구도와 컷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기가 찼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액션 훈련을 힘들게 받았음에도 6화가 되도록 액션 장면이 하나도 안 나오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라키 유코입니다. 훈련 도중 오구리 슌을 부상당하게 했을 만큼 열심히 액션 훈련을 받았는데 왜 안 나올까 싶었는데, 7화 마지막이 되어서야 나오네요.



 간단한 동작이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동작이지만, 몸 움직이는 거 보면 얼마나 훈련했는지 알죠. 아라키 유코가 정말 철저하게 훈련한 모양이에요.


 <크라이시스>의 액션 중 특이점이 있다면, 99% 대역 없는 액션입니다.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본인들이 다 연기해요. 아라키 유코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죠. 어떻게 아느냐.. 앞서 말한 것처럼 연출이 그리 좋지 않아서 대역이고 뭐고 쓸 수 없을 만큼 얼굴이 드러납니다. 대역 썼다간 바로 들키게 된달까. 합의 절묘함보단 전반적인 격렬함에 집중하는 연출이에요. 그럴 거면 뭐하러 중국 남부나 태국, 이스라엘 등의 전투 무술을 배워왔나 모르겠다 싶으면서도.... 연출이 안 따라주니까 무술이라도 절묘해야 액션 잘 만들었다 칭찬 받을 테니 그랬나 싶기도 하고.. 뭐...음..-_- 크라브마가나 실랏, 칼리, 유도 기술들이 잦게 등장하는데, 이 무술들의 특징은 와이드샷으로 잡아서 연출해도 멋지다는 거니까요.


 참고로 <크라이시스>에서 아라키 유코 정말 예쁩니다. 연기도 아역배우 출신 답게 모나지 않는 수준에서 잘 해주는 편.


 근래 일드 마지막편까지 본 게 거의 없는데, <크라이시스>는 마지막까지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회의 치부를 건드리는 작품이 드물거든요. 최종적으론 블루레이로도 구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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