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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결: 잃어버린 전설>엔 좋은 점도 많고 나쁜 점도 많다. 아마도 제작사, 각본가, 감독, 배우가 미칠듯이 밀고 당겨가면서 사공하겠다고 난리를 피우지 않았나 싶다. 그러니 이렇게 좋았다 나빴다 오락가락하는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정치, 사회 측면을 방대하게 건드리고 있는데, 어중간한 위치에서 도망친다.


<심용결: 잃어버린 전설>은 중국에서 초대박을 쳤다고 한다. 중국 대중의 취향도 한결 같다. 영화가 재미없다는 게 아니라 이런 유형의 판타지 어드벤쳐가 지나치게 오랫동안 인기를 끄는 것 같아서 말이다.


 <심용결: 잃어버린 전설>의 화면비가 독특하다. 기본은 2.35:1인데 중간에 아이맥스처럼 1.85:1로 바뀌는 장면이 잦게 등장한다. 아마 고생해서 만든 프로덕션 디자인을 전부 다 못 보여주는 게 아까웠던 게 아닌가 싶다. 사실, 그게 이해가 갈 만큼 프로덕션 디자인이 잘 빠졌다.


 이하 스크린샷은 홍콩판 <심용결: 잃어버린 전설> 블루레이의 원본 사이즈 캡쳐. 누르면 커진다.



 <심용결: 잃어버린 전설> 블루레이는 훌륭한 프로덕션 디자인과 꽤 공 들인 특수효과를 충분히 맛볼 수 있을 화질이다. 일부 정보량이 많은 장면에서 블록 노이즈가 발견되고, 암부의 계조에도 문제가 발견되곤 하지만, 자국영화 블루레이 제작을 거의 날로 먹다시피하는 홍콩의 블루레이 제작사가 이 정도 퍼포먼스를 뽑아낸 건 기적이라 할 수 있기에 참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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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7.06.19 11:32 신고

    아 역시 대륙이 흥행은 저로선 이해불가... ^^;;;
    스샷만 보면 뭐랄까 옛날 그 전설의 한국 어드벤쳐 영화, 아유 레디가 떠오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요즘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 중의 하나가 화면비이지 말입니다.
    도대체 왜 2.35:1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게 일상이니... 2.35:1로 연출하려고
    기획한 게 아니라, 그냥 남들 다 2.35:1 하니까 우리도 2.35:1로 가자는 쪽이나,
    아니면 1.85:1로 하면 위아래 작업 공간이 더 생긱지만 2.35:1로 하면
    그냥 위아랙 가리기만 하면 되니 OK!...라는 쪽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 영화들 보면 진짜 화면비마다 달라지는 화면 느낌이 여러 화면비의
    존재 이유를 납득하고 감탄하게 만드는데... 요즘 영화들 보면 그냥 1.85:1로 찍고
    위아래 가리기만 해놓은 수준이 보통이니, 와이드 화면비인데 미치도록 답답한
    이상한 세상... -.-;;;

    • BlogIcon 즈라더 2017.06.24 19:51 신고

      솔직히 요새 제대로 화면비 생각하고 찍는 감독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요새 우리나라 극장들은 화면비 따위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상영하니 가끔 제대로 화면비 맞춰서 나오는 영화들도 보기 어렵고 말입니다. 깝깝합니다.

      차라리 그럴 바엔 1.85:1로 고정하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