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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제목부터 이상합니다. <고스트 인 더 쉘>, <공각기동대> 둘 중의 하나를 고르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뭐하러 한자의 음차를 그대로 사용한 원작의 한국 제목과 영어 제목을 둘 다 넣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대체 뭘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키타노 타케시 역시 대체 왜 출연한 건지 모르겠고요.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재미없느냐고 물으면 또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럭저럭 즐길 만은 합니다. 원작을 깨끗하게 잊고 본다면 말이죠. 그런데 시나리오, 설정, 코스프레(...) 등을 봤을 때 원작을 깨끗하게 잊을 수 없게 한단 말이죠? 아..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모르겠는 건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블루레이까지 구매한 저입니다. 대체 이걸 왜 산 건지 모르겠어요. 나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블루레이로 꼭 구매해야 할 만큼 재미있게 보진 않았거든요.


 그래도 영상 하나는 독특한 느낌을 잘 살려서 뽑아줬으니 그거 고화질로 보는 재미는 있겠네요. 분명히 후회는 안 할 겁니다. 그럼에도 왜 산 건지 모르겠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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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7.09.15 09:39 신고

    오, 헨타이사마께서 이 블루레이를 구매하셨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나 헨타이사마는
    전신 광택 쫄쫄이의 대단한 매니아이시라고밖에는... ^^

  2. Polaris 2017.09.16 11:22 신고

    이 영화가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로 나온 게 어찌 보면 신기할 정도죠. 그야말로 평작 한편만 만든 감독 + 사실상 퇴물 취급 받는 제작자 + <Baby Geniuses> 시리즈 같은 온통 망작들만 제작한 제작자로 이루어진 최악의 조합이었으니...

    • BlogIcon 즈라더 2017.09.18 23:46 신고

      그런 작품에 출연한 명배우들이 용하군요.
      하긴, 보니까 스칼렛 요한슨과 키타노 타케시 말고는
      (배우의 역량과 별개로) 이런저런 작품에 다 나오는 배우들이더군요.

  3. 손님 2017.09.18 15:52 신고

    간만에 들어오네요

    저도 블루레이는 구입해서

    왜 산 것인지 모르겠다 는 말씀이
    충분히 공감합니다 T T

    소장용으로만 구입하는데 이 작품은
    그냥 애매하더군요

    원작이 전설급이기도 하고
    따로 봐도 스토리가 허술하니....
    비주얼도 평범하다 봅니다

    그래도 공각이니, 요한슨의 매력을
    볼 수 있는 B급 작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BlogIcon 즈라더 2017.09.18 23:54 신고

      우와! 정말 오랜만이십니다! +_+

      사실, 저도 말은 저렇게 해놨지만, 이 영화의 비주얼에 실망했습니다. 감독의 전작이 워낙 예술적 비주얼이었던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