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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웃기고 구토가 나오는 이야기.


 비인기 걸그룹 맴버인 A는 지속적으로 연예인 성매매를 제의해온 이가 있음을 공개하고 고소할 것임을 밝힌다. 거절해도 계속되는 요청에 한계를 느낀 것.


 처음 이 사실이 공개되었을 당시엔 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상황이 이상하게 변해간다.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이 사방에서 튀어나오고 일부는 그녀를 성희롱의 대상으로 삼았다. 성매매를 거절했음에도 마치 성매매를 수락한 사람으로 취급한 이들도 있었다.


 만약, 이 사건이 인스타그램 측의 협조를 얻어 경찰이 구체적으로 조사했다면 나름 해피엔딩을 꿈꿀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이 심각한 사건에 대해서 협조하길 거부했고, 사건은 당연하다는 듯 미제처리 되었다. 이후 1년 넘도록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악플에 시달렸던 A는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얼마 전 긴 침묵을 깨고 소속된 그룹에서 떠나게 되었다는 SNS 메세지를 올렸다.


 A는 타히티 지수. 그녀가 정신과에 입원하고 팀을 떠나게 된 이유가 악플 때문인지 아니면 스폰 제의를 해온 어느 누군가의 압력 때문인지 아니면 아무 관계도 없는 다른 일로 충격 받아서인지 알 도리가 없다. 하지만 세상이 참 더럽다는 생각이 드는 걸 피하기 어렵다.


 이제 적어도 타히티의 지수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연예인 신지수로라도 돌아와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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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7.12.13 11:11 신고

    도대체 이런 사건(?)의 엔딩이 왜 당사자 탈퇴가 되어야 하는지...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