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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 EW277HDR로 확인한 HDR, SDR과 HDR의 차이

category IT 잡담 2018.01.16 06:00

 EW277HDR로 HDR 영상을 재생해봤습니다. HDR을 켜지 않은 SDR 상태와 HDR을 켠 상태의 차이가 어마어마하지 말입니다. HDR을 켜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영상인데?' 싶다가 HDR을 켜고 완전히 다른 영상이 되는 걸 보며 깜짝 놀라길 반복했습니다. HDR400에 불과한 EW277HDR이 이 정도면 HDR1000 짜리 모니터나 TV에선 대체 어느 정도 영상이 나오는 걸까요? 다른 이의 집에서 HDR을 이미 잔뜩 체험해봤습니다만, 아무래도 그 TV의 HDR 기능은 EW277HDR보다 못 한 듯 합니다. 초창기 UHDTV에 HDR 기능을 뒤늦게 패치해준 모델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SDR

HDR

SDR

HDR

SDR

HDR


 위 사진들은 조금 극단적인 경우들입니다. HDR을 켜고 찍은 사진들 전부 채도가 극단적이라 할 만큼 높은데, 실제 영상은 저렇게 심하게 진하진 않습니다. 또한, HDR을 켠다고 보이던 게 안 보이게 되는 일도 없고,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하는 HDR의 원칙에 맞게 화면이 마냥 어두워지지도 않습니다. HDR400에 HDMI 2.0의 HDR 수준이 이 정도인데 HDMI 2.1까지 적용해서 나온 TV나 모니터들은 어느 정도 수준을 보여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달까요.


 4K가 아닌 일반 블루레이도 10bit HDR만 적용해서 다시 나와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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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8.01.17 13:33 신고

    볼수록 그냥 혼돈의 도가니탕... ^^;;;

    그러고보니 새삼 궁금해지는군요.
    HDR 달고 나오는 UHD들 보면, 감독과 협의 하에 진행이 된 게 얼마나 되는지
    감독이 OK 했다면 그전까지의 판본에 대한 감독의 입장은 무엇인지...
    암튼 참 여러 의미로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

    • BlogIcon 즈라더 2018.01.19 23:09 신고

      그게 참 중요한 게, HDR을 만들면서 색감에 영향을 끼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색감은 감독이 이미 컨펌을 내렸을 텐데 거기에 추가로 가공하면 그건 문제가 있지요.
      결국, HDR의 본질인 밝은 건 더 밝게, 어두운 건 더 어둡게.. 그게 핵심인 듯합니다.

      위 사진들은 사실 HDR을 체험하게 하려고 좀 극단적으로 나누어진 경향이 있어요.
      나사에서 만든 HDR 영상은 저렇게 심하지 않고
      그냥 P3와 10비트를 백분 활용하는 식으로 HDR을 적용했더군요..
      아마 블루레이가 지향해야 하는 쪽이 나사의 영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