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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권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공간이 있을 테고, 지금에 와선 오히려 저런 공간이 드물 텐데, 일부러 대만까지 찾아가서 아야세 하루카를 데려다 찍는 걸 보면 여전히 영상, 사진 크리에이티브들에게 90년대 홍콩 영화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려크하게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아야세 하루카가 한 스타일링도...


 아야세 하루카가 새로 찍은 영화도 왠지 왕가위 감성이네요. 음, 역시 잔상이 만만치 않은 듯.



 

 왠지 패션 코드도 옛날 홍콩영화 느낌이 나는게... 제가 홍콩영화에 대한 추억에 혼자 빠져 있어서 착각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노린 건지 잘 모르겠지 말입니다. 정작 저 의상들은 전부 협찬 광고로, '지금' 팔고 있는 유행 아이템일텐데 말이에요. 갑자기 타이페이로 여행을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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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8.02.13 11:08 신고

    아니, 이건 진짜 왕가위 감독의 숨겨놓은 영화가 발굴되었다던가...해도
    믿을 수준인데 말입니다. 하루카 얼굴에 당장 세기말 홍콩 여배우들 얼굴 합성해 놓아도
    위화감 전혀 없을 듯한... ^^

    지금 활동하는 예술가들이라면, 아무래도 세기말 그리고 홍콩의 감성 시대를
    직접 경험하거나 걸쳤거나 할테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을 그 세기말 정서, 그리고 홍콩 반환이라는
    시대적인 요소까지 더해져 그 정서의 돌출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세기말 홍콩...
    이런 강렬한 기억은 직간접적으로 예술가들의 정서를 이루고 있을테니 말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또 지난 후에는 예술가들에게서 어떤 정서가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이제 그런 거대한 정서 없이 지구정보시대에 걸맞는 그냥 무차별 혼돈의 도가니탕이려나요. ^^;;;

    • BlogIcon 즈라더 2018.02.13 23:53 신고

      왕가위 감독이 최신 촬영 기술을 접목해서 HDR까지 고려해 촬영하면 딱 저런 느낌일 것 같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 양반 차기작은 언제 나오려나...-_-;;

      확실히 그렇습니다. 세기말 + 민주주의 홍콩이 공산, 독재주의 중국으로 반환이라는 미래를 알 수 없던 그 아슬아슬한 감성..
      그건 아마 한동안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음, 글쎄요. 세기말 감성을 쫓아갈 수 있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야 할 텐데,
      그건 우리 시대의 비극일 가능성이 있어서... 무섭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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