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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올린 김연아의 마리끌레르 화보의 고화질 버전입니다. 만족스러울 만큼 고화질은 아닙니다만, 김연아를 조금 더 고화질로 볼 수 있다는 건 축복이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화질 발전이 역행하고 있단 생각이 들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선 블루레이가 자리잡지 못 했고, 외국에선 4K 블루레이가 자리잡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니다. 2010년에 읽은 UHDTV 시연 사진과 관련 칼럼이 무색하게 8년 가까이 지난 이제서야 UHDTV가 조금씩 생활로 들어오고 있는 걸 보면 분명히 그렇지 말입니다. 2007년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4K급 고화질 사진을 보고 '조만간 이런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오겠구나'란 생각에 행복해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4K급 사진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이나 촬영 자체는 4K이상으로 찍고 있지만, 딱히 그걸 고화질로 편집해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어차피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람이 많을 테니까요.


 진작에 4K로 갈아탔어야 하는 인기 직캠러들 중엔 아직도 HD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빠른 사람은 이미 2014년부터 4K로 찍기 시작했으니 3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4K로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대세로 자리잡지 못 한 셈이죠. HDR이 주목받으면서 이제 다시 고화질 시대가 오지 않을까 했는데, 스마트폰도 HDR 재생을 지원하고 있더군요. 아마 HDR 지원 모니터나 TV를 지닌 사람보다 HDR 지원 스마트폰을 지닌 사람이 수백배는 더 많을 겁니다.


 참 기묘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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