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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윅: 리로드>가 전편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영상 컨셉이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빠지면서 전편의 연출 기법이 상당 부분 사라지고 대신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영상이 탄생했다.(<존 윅>의 영상 컨셉은 <존 윅: 리로드>가 아니라 <아토믹 블론드>에서 재현되었다.) <존 윅: 리로드>의 4K 블루레이를 기대했던 건 그런 이유다. 그러나 <존 윅: 리로드> 4K 블루레이는 기대했던 것과 꽤 다른 양상을 보인다.


 여러 외국 리뷰어가 언급한 것과 다르게 <존 윅: 리로드>의 해상력은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 않다. 2K DI를 이용해 업스케일링을 적용한 4K 블루레이의 일반적 수준이다. 마치 2K DI임에도 4K DI처럼 훌륭한 해상력을 자랑하는 듯 표현해놓은 외국 리뷰어에게 '진심으로 이게 훌륭한 해상력으로 보이는가?'라고 묻고 싶을 지경. 나쁘다는 게 아니다. 점수를 짜게 주기로 유명한 그 리뷰어가 유독 이 타이틀에 높은 점수를 준 게 이해 가지 않을 뿐.


 어쩌면 높은 점수의 원인이 HDR일 수도 있다. <존 윅: 리로드>의 HDR 그레이딩은 HDR10임에도 상당히 깊은 블랙과 유동적인 레벨링이 돋보이며, 과장이 없어서 눈이 비교적 덜 피곤하다. 클라이막스의 지하철 액션과 미술관 액션 장면은 빛을 이용한 화려함으로 장식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타이틀이 쉽게 저지르는) 하이라이트를 날리는 실수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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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8.06.07 10:19 신고

    뜬금포인데
    이렇게 보니까 존윅 리로드의 헤어스탈과 수염이
    인피니티워의 캡아하고 비슷한 느낌이군요.
    참고를 했다면 존윅을 캡아가 했다고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

    • BlogIcon 즈라더 2018.06.07 13:52 신고

      캡아도 저렇게 머리 딱 붙이면 비슷해지려나요? ㅎㅎ
      그런덴 캡아는 저렇게 했다간 머리숱없는 거 다 티나서 난감할 듯...

  2. 손님 2018.06.07 22:47 신고

    독특한 스타일의 총질 작품이다 라고
    기억합니다

    근데 결말 보니 존 윅이 그냥
    불쌍해 지더군요

    속편 나오면 반드시 사망할 꺼 같은.....


    4K 는 화질 좋은 작품들이 분명
    있어서 욕심이 나는데

    아직은 넘어가지 않고 있네요
    지금은 그냥 블루레이로 만족하고 있는

    • BlogIcon 즈라더 2018.06.10 11:21 신고

      전설이니 뭐니... 띄워줘도 간당간당하게 살아남는 존 윅의 모습을 보며
      안스러움을 느끼는 게 이 시리즈의 진짜 즐거움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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