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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는 <춤추는 대수사선 더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14년의 대장정을 마쳤다. 히어로 시리즈 역시 <히어로2> 이후 소식이 끊기면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기대 만큼은 아니어도 2015년 흥행 8위인데 대체 왜?!). 일본 드라마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날 일본 드라마에 빠지게 했던 두 시리즈는 깜빡 잊고 있는 사이에 완결이 나거나 날 기세(?)다.


 아무리 망작이어도 두 시리즈는 꼭 함께했어야 했는데, 무려 6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야 부랴부랴 찾고 있다니. 아무래도 내 일드 인생을 함께한 시리즈가 모조리 끝나간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한숨이 푹푹.


 <춤추는 대수사선 더 라스트>는 <춤추는 대수사선 더 파이널> 개봉 직전에 방영한 스페셜 드라마. 21%라는 무지막지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이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했다. 딱히 신선한 맛은 없다. <춤추는 대수사선>이 방영된 이후 다른 드라마가 쫓아서 끝도 없이 되풀이하던 플롯을 그대로 가져다 '여전히' 개혁에 실패한 무로이와 아오시마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들의 행보는 아오시마와 스미레의 관계처럼 도무지 미래가 안 보인다. 다만, 이 시리즈의 전통이라 할 법한, 영상 한구석에서 드러나는 디테일이나 작은 사건을 큰 사건에 엮어 자연스레 해결되도록 하는 전개 방식 등 각종 요소가 고스란히 재현된다. 팬들을 위한 선물로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


 스레미 역할의 후카츠 에리를 두고 '여전히 예쁘다'라고 쓰려다가 이 드라마가 6년 전 드라마라는 걸 기억해내곤 움찔했다. 뭐, 최근 작품에서도 후카츠 에리는 미칠듯이 예쁘지만, 6년 전 작품을 보고 그런 얘길 쓰는 건 조금 아귀가 안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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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2018.06.13 10:07 신고

    그러고보니 한때 춤대와 히어로는 일드의 상징과도 같던 시절이 있었는데...

    까마득한 옛날일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까마득한 옛날일이라고 해도 맞군요.
    벌써 1X년 전, 20여년 다 된 일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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