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영화는 영화일 뿐 오해하지 말자
싸늘한 이야기가 대중 사이를 훑고 지나간다. 21세기는 끔찍한 사건의 연속이며,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사건의 원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더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격변의 시대. 내셔널리즘이 널리 퍼지고, 프랑스 대혁명을 근간으로 세상에 알려진 국민 주권 시대가 변화를 거듭해서 종족과 성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시대라서 그런지 뜻밖의 끔찍한 사건이 '인재人災'란 이름으로 연달아 벌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지난주에도 ..